부산 강서 들녘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첫 모내기가 시작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올해 첫 모내기는 지난해 대비 2일 빠른 오는 21일에 실시되며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의 주인공은 부산 강서구 죽동동에서 40여 년간 벼농사를 지어온 김경양씨(62)를 소개했다. 김씨는 다른 해보다 올해 추석이 빨라 죽동동에 위치한 20ha 이상의 논 중 0.6ha(1800평)에 극조생종인 운두벼를 심어 8월 상순경 수확, 추석 전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의 전체 벼 재배면적은 약 3200ha이며 이 중 조생종 재배면적은 전체면적의 10% 정도로 추석에 맞춰 조생종 모내기가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벼농사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고, 못자리 관리에도 신경 써 충실한 모를 길러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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