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사업’ 예타 통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사업’ 본궤도에 진입… 전용산단 조성, 기술지원센터·글로벌비즈니스센터 구축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08 [21:15]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사업’ 예타 통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사업’ 본궤도에 진입… 전용산단 조성, 기술지원센터·글로벌비즈니스센터 구축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08 [21:15]
22(중국자동차기업 투자유치 MOU1).jpg▲ (사진 왼쪽으로부터 어우양광 조이롱자동차 부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태혁 페펀오토그룹 대표이사)

민선6기 광주광역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마침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광주형 일자리와 결합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광주의 꿈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광주시는 8일 오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B/C)은 1107이 나왔으며 종합평가(AHP)는 0.608로 예타 통과 기준인 0.50을 훌쩍 넘김으로써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총사업비는 광주시가 요청한 3450억 원보다 420억 원이 축소된 3030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시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국비 부담액은 2000억 원대로 그대로 유지해 시비 부담을 대폭 줄였다.
사업 축소부문은 완성차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전복충돌 시험시설로 민간사업 분야로 분류돼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정된 3000억 원대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은 그동안 자동차분야 예타 사업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큰 금액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입증받은 것으로 해석돼 향후 사업 추진이 한층 동력을 받을 전망이며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에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국적으로는 1조 5000억 원의 생산과 4600억 원의 부가가치, 1만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광주 지역은 7900억 원의 생산과 2300억 원의 부가가치, 7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장현 시장은 “초반에는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민선 6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와 100만인 서명운동 등 시민들의 열망과 성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기획재정부와 KDI가 국내 제조업 위기상황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나갈 모범적 사업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줬다”고 밝히며 “특히 예타 통과가 있기까지 많은 힘을 보태준 지역 정치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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