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빛 되찾아 주고파 제작했습니다” 윤 시장 “세상 곳곳에서 인권을 비추는 빛이 됐으면” 참가자들 “돌아가 램프에 담긴 의미 널리 알리겠다” 2016세계인권도시포럼 국외 참가들에게 전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특별한 선물이 화제다. 윤 시장은 22일 아침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16세계인권도시포럼에 함께 한 주요 국외 참석자들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이들에게 조그마한 램프를 깜짝 선물했다. 다름 아닌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코끼리협동조합’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소녀상 램프’다. 램프를 제작한 윤정원(18)양도 선물 증정을 함께 했다. 램프를 선물 받은 국외 인사는 죠티 상게라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 모텐 키아에움 스웨덴 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베네디토 에듀아도 모잠비크 이냠바트시장, 추스니아 칼림 인도네시아 람풍시장, 무기얀토 인도네시아 국제NGO포럼 상임위원 등 5명이다. 윤 시장은 “참석하신 분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소중한 마음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할머니들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따뜻한 빛으로 치유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 램프가 세상 곳곳에서 인권을 비추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뜻밖에 ‘소녀상 램프’를 선물받은 모텐 키아에움 스웨덴 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은 “이 조그마한 램프에 그렇게 깊은 아픔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줄 몰랐다”며 “돌아가서 이 선물에 대한 의미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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