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20일 오후 소쇄원에서 열린‘풍류남도 나들이’ 개막식 참석
“휘영청 보름달 뜨거든 소쇄원으로 오라” 산등성이 너머로 보름달이 떠오를 때면 남도 풍류의 백미인 ‘소쇄원 500년’을 아름다운 우리 가락으로 만날 수 있다. 바로 ‘소쇄원의 사계’다. 원로 가야금 연주가인 황병기 씨가 직접 작곡해 광주시와 북구, 담양군에 헌정한 ‘소쇄원의 사계’가 주목받고 있다. ‘소쇄원의 사계’는 소쇄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정취를 청아한 가야금 산조로 표현한 가야금 연주곡이다. ‘소쇄원의 사계’는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풍류남도 나들이’ 행사에서 공연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20일 오후 소쇄원에서 열린‘풍류남도 나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소쇄원을 찾은 윤 시장은 최형식 담양군수, 송광운 북구청장과 함께 원림을 모티브로 한 황병기(가야금) 명인의 작품‘소쇄원의 사계’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황병기 명인의 제자인 지애리(가야금), 김웅식(장구)씨가 연주했다. 윤 시장은 소쇄원을 조성한 조선시대 문인인 양산보를 재연한 배우로부터 황병기(가야금) 명인이 작곡한 ‘소쇄원의 사계’ 음원을 전달받았으며 광주시립국극단의 마지막 무대인 강강수월래를 같이 부르기도 했다. ‘풍류남도 나들이’는 광주시와 담양군, 북구가 광주문화재단과 협업해 무등산권에 자리잡은 누정·가사문화권과 충효동 왕버들군, 광주호 호수생태원 등을 중심으로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공감대 속에 탄생시킨 사업이다. 오는 10월에는 누정문화제가 개최되며 스탬프 투어, 누정문화 원정대, 주민과 함께하는 청년 플리마켓, 한복 체험 등 누정에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소쇄원의 사계’를 남도의 숨겨진 보물인 누정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