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개시기성품 형태의 동결 제형 세포치료제, 기존 주문 생산방식에서 획기적 변화
근본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환자수가 10년 만에 1000만 명 증가했고 한 번 걸리면 10년 정도 투병해야 하며 인구 고령화가 심해짐에 따라 환자수는 계속 누적돼 2050년에는 1억 600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심각한 질병 알츠하이머. 이미 동물 시험을 마친 차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상업임상을 개시하며 알츠하이머병 정복에 나선다. 이번 임상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가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국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의 상업임상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저명한 교수 론 브룩마이어에 따르면 세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2005년 2573만 명에서 2015년 3526만 명으로 10년 만에 1000만 명 증가했고 한번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10년 정도 투병해야 한다. 특히 인구 고령화가 심해짐에 따라 환자수는 계속 누적돼 2050년에는 1억 600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번에 개시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는 상업임상 1상과 2a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만 50세 이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의 방법을 통해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지난 2013년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과 차바이오텍 연구소는 쥐에 인간태반유래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미로 내 길을 찾는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것과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이 확연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세계적 권위의 노화학술지인 ‘Neurobiology of Aging’ 논문을 통해 보고되기도 했다. 또 이번 임상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가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차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CB-AC-02)’는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대량배양 기술과 세포동결 기술을 통해 별도의 배양기간이 필요한 주문 생산 방식이 아닌 ‘off-the-shelf(기성품)’ 형태로 저비용∙고효능의 동결 세포치료제다. 치료제의 투여 방법은 정맥주사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별도로 뇌수술을 필요로 하는 투여방식에 비해 환자 본인과 의료진의 의료 시술적인 부담이 훨씬 덜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더불어 또 다른 뇌질환 치료제인 ‘뇌졸중’ 치료제(1/2a상)도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여만 남아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