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역희망박람회 광주관에 전시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가 큰 주목을 받았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장관, 기업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자치단체, 중앙부처 전시관을 방문해 지역발전 성공사례와 지역전략산업의 발전상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시 전시관을 찾은 박 대통령은 수소융합스테이션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활용해 2000년 전 수레바퀴와 친환경자동차 바퀴가 회전하고, 지진과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에서는 가정용 전기로 사용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수소차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중 미세먼지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차가 비상시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복잡하지는 않는지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1913송정역시장 가상현실 시연을 보고 “송정역시장에 입점해 있는 ‘역서사소 상점’에서 만든 남도사투리 상품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격려하고 “‘보고자퍼 죽겄땅께. 시방 그 짝으로 간당잉’”을 읽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광주관 주요 전시내용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지원한 1913송정역시장을 VR체험해 보는 코너와 1913송정역시장 중 ‘갱소년’ 상점을 재현한 과일양갱을 맛보는 시식코너를 마련했다. 또 ‘풍류남도나들이’ 공연 모습, 광주호 생태원과 무등산 주상절리 등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문화예술도 선보여 이채를 띠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가 연말까지 수소차 카 세어링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지역희망박람회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카 쉐어링은 소비자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빌려 쓰는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전기차를 융합한 카 쉐어링은 세계 최초로 11월부터 기차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15대, 수소차 15대 등 30대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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