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달빛에 억새와 국화 어우러진 가을 밤가을음악회로 호수생태원 정취 더한다‥15일 광주시향 공연․16일 생태영화 상영
가을 밤 달빛 아래 억새와 국화가 어우러진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북구 충효동 호수생태원에서 ‘1회 광주호 달빛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14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지는 ‘광주호 생태타운 가을꽃 한마당 축제’ 프로그램으로 조정현 씨가 지휘하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테너 김중일, 바리톤 박영하 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시향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네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와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일부,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왈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은 몬티의 ‘차르다쉬’와 퐁세의 ‘작은별’, 테너 김중일은 ‘선구자’와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바리톤 박영하와 함께 ‘향수’로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오후 6시부터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가든 디자인 박람회인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메리 레이놀즈의 자서전 ‘데어 투비 와일드(Dare To Be Wild)’를 바탕으로 한 영화 ‘플라워 쇼’도 상영된다. 또 2011~2012년 첼시 플라워쇼에서 한국인으로 최초 수상하고, 한국 대표 정원디자이너이면서 ‘광주호 생태타운 가을꽃한마당 축제’ 상징정원 모티브와 자문을 맡은 황지해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10월 청량한 가을밤 달빛 아래서 호수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풀벌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활짝 여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호 생태타운 가을꽃 한마당 축제’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국화 4만여 그루의 주제정원과 구절초원, 코스모스원, 억새원, 메타숲 힐링길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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