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 화서 이항로 선생 ‘추계 다례제’ 봉행전통적인 효사상과 선비정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문화적, 사상적 구심체 역할
율곡 이이와 화서 이항로 선생의 ‘추계 다례제’가 봉행됐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산서재유림회(회장 김장식)은 15일 봉산서재에서 율곡 이이와 화서 이항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전하고 기리기 위해 ‘111회 추계 다례제’를 봉행했다. 봉산서재는 율곡 이이 선생의 부친인 이원수 공이 수운판관으로 벼슬을 하던 조선 중종 1530년대에 용평면 백옥포리 판관대에서 사임당 신씨와 4년간 거주하며, 율곡 선생을 잉태한 사실을 후세에 전하고 기리기 위하여 1906년에 창건한 사당이다. 이날 다례제에는 심재국 평창군수가 초헌관, 김충경 평창향교 전교가 아헌관, 유인환 평창군의회의장이 종헌관으로, 지방 유림과 관내 주요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이 이뤄졌다. 김장식 유림회장은 “봉산서재는 단순히 선현을 추모하는 상징적인 기능 외에도 전통적인 효사상과 선비정신을 우리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문화적, 사상적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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