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시장이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으로 새 단장을 하고 18일 오후 6시 정식 개장한다. 지난 3주간의 시범운영 기간 하루 최대 1만여 명이 몰려 성공을 예감케 했던 남광주 야시장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볼거리와 이색적인 먹거리로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장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장병완 국회의원,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김성환 동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와 시장 상인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전 남광주 시장은 광주의 아침을 여는 곳으로,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화순, 나주, 보성 등 인근 지역민들까지 새벽기차 타고 찾았던 대표적인 새벽시장이었지만 이제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최근 광주는 대인예술남광주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낙후된 전통시장을 변화시킨 것이 거대자본이 아니라 청년들의 꿈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전통시장 고유의 매력과 함께 청년 상인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더해진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이 노쇠한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남광주 야시장의 콘셉트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열린 4차례 전문가 회의를 주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온 윤장현 시장은 “외지 관광객 수용을 위해 주변 푸른길과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동명동 카페촌까지 연계된 관광코스 개발,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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