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 우리꽃식물원, 최고예요!

아빠는 늦잠, 김밥은 옆구리 터져 “으~앙”

조현민 어린이 기자 | 기사입력 2014/05/06 [00:39]

화성 우리꽃식물원, 최고예요!

아빠는 늦잠, 김밥은 옆구리 터져 “으~앙”
조현민 어린이 기자 | 입력 : 2014/05/0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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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공룡나무.jpg▲ "이 나무가 울래미 소나무 래요. 공룡들이 즐겨 먹었다고 해서 ‘공룡 소나무’라고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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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석부작.jpg▲ 화성시우리꽃식물원 최고, 아빠는 늦잠꾸러기! 김밥은 옆구리 터져도 맛있어! (이영애 기자)

어린이날인 55일 김밥을 쌌다.
엄마와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만들었는데 내가 싼 김밥은 옆구리에서 하얀 밥풀이 삐져나온다.
준비가 끝났는데 아직도 아빠는 한 밤중~, 짜증이 나서 아빠 코를 잡았다.
아빠는 입으로 ~~” 하시더니 턱수염으로 내 얼굴을 빨갛게 만들어 놓고 멋쩍은 웃음 웃으신다.
우리는 옆구리 터진 김밥 도시락을 들고 화성 우리꽃식물원에 갔다.
여러 가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는 자기들의 이름을 알리려는 꾹저구(망둥어), 꺽지, 쏘가리, 칼납자루 등 여러 가지 민물고기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목조각예술협회 목조각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딱딱한 나무와 나무뿌리를 조각해서 작품을 만든 것이라는데 우와~”이게 칼로 새긴 것이라니 정말 깜짝 놀랐다.
라병연 협회장님의 작품 보시기에 좋았더라와 주난숙 부회장님의 생각 많은 아이등 신기하고 멋진 작품이 많았는데 김정광 고문님의 독수리 날개 치듯이가 정말 멋졌다.
야외에는 만병초, 황금 개나리, 바위솔 등 갖가지 야생화가 전시돼 있다.
유리온실에는 ~~’ 노루오줌, 말오줌때, 꽝꽝나무, 깽깽이풀, 매발톱, 부처꽃, 콩짜개덩굴, 맥문아재비 등 정말 재밌는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많았다.
그중 공룡이 번성했던 2억 년 전 쥐라기 시대부터 생존해온 가장 오래된 상록 침엽수 중 하나인 울래미 소나무도 있다.
울래미 소나무는 공룡들이 즐겨 먹어 공룡 소나무.
신기하다. 공룡들은 소나무가 몸에 좋은지 어떻게 알았을까 
예쁜 꽃들과 나무들의 향기를 맡으며 한 바퀴를 둘러보니 배에서는 김밥 주세요~!”한다.
~맑은 공기 맡으며 먹는 김밥은 옆구리가 터졌어도 정말 맛있다.
아빠는 내 볼을 꼬집으며 ~~이 김밥맛을 알아?”하신다.
분수대에서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어느새허수아비가 됐다.
아빠들은 반팔에 아이 추워~!”하신다.
그래도 하하~ 호호~’ 행복한 얼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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