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춘천성심병원, ‘항생∙주사제 적게 쓰는 병원 1위’2016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전 항목 1등급‥약물 오남용 줄이기 선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6년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주사제 △처방건당 약품목수(전체상병, 호흡기계질환 약품목수, 근골격계질환 약품목수) 전 항목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항생제, 주사제 등 국민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제의 처방경향을 비교분석하고 그 결과를 환류함으로써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기관별 적정사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16.60%, 16.03%로 전체 평균 44.43%와 비교해 월등하게 낮았다. 주사제 처방률 역시 두 병원은 각각 2.78%와 2.64%로 전체 평균(18.14%)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항생제와 주사제를 적게 쓰는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 처방건당 약품목수 항목에서도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전체상병’, ‘호흡기계질환’, ‘근골격계질환’ 부문 모두에서 전체 평균치 이하를 기록하며 1등급을 얻었다. 유규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은 “항생제나 주사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해야 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매월 모니터링 결과를 게시해 교원들의 관심을 유도했고, 차제 평가교육을 통해 외래약제의 처방률을 적정 수준으로 준수토록 노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은 “올바른 진료의 마지막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방하는 것으로, 약물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상태를 다학제적으로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중복처방을 줄이는데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 앞으로 약품사용에 있어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환자입장에서의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도 처방건당 약품목수 항목 가운데 ‘근골격계질환’ 부문과 ‘전체상병’ 부문에서 2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전 평가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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