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농민, 어민, 축산인, 임업인, 기업인, 상공인, 유통인, 전통시장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경찰 가족, 소방-교통 가족-보훈 가족, 도시군 공직자, 교육 가족 청년 학생 여러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도민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들로부터 대개혁-대개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나라는 안된다. 나라를 바꿔라.’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꾸라고 요구하고 계신가 불공정과 빈부격차, 양극화를 해소하라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당하고 당연한 요구입니다. 불공정과 양극화 빈부격차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나라의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구조는 돈과 권력이 한군데로 모이고 쏠리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깨야합니다. 돈과 권력을 ‘나누는/ 분산시키는’ 구조로 바꿔야 합니다. 돈과 권력을 국민들에게 나눠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돈을 나누고 권력을 나누자! 국민들에게 돌려 드리자! 바로 분권입니다. 자치이기도 합니다. 당신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정하겠다. 자치와 분권이 바로 국민들이 목소리이고 이 시대의 요구인 것입니다. 돈이 한군데로 모이면 국민들이 가난해 집니다. 국민들이 가난해 지면 소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소비가 일어나지 않으면 생산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경제가 성장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저도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의 구조가 바뀌어야 하지만 지금의 상태에서도 도가 할 수 있는 일은 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도정의 핵심은 그 첫 번째가 올림픽입니다. 그리고 두 번 째가 경제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400여일 남았습니다. 올림픽은 우리 도에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우리 도를 크게 변화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철도와 도로 항만과 항공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 길을 따라 새로운 경제가 태동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 우리 도가 알려지고 세계인들이 우리 도를 찾아오게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세계 시민입니다. 올해와 내년을 ‘강원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지금의 두 배인 한 해 500 만 명까지 늘려 보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이 분들을 두 팔 벌려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 4월까지 강릉 정선 평창에서 22개의 올림픽 사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올림픽의 실제 경기와 똑같이 진행됩니다. 또 2월 9일 부터는 올림픽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우리 도의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의 17개 시도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공립예술단 더 나아가 해외공연단이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 올림픽 페스티벌은 평창올림픽의 최대 특징이자 자랑이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들 모두 참여하셔서 세계인들에게 강원도의 열정을 다함께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 평창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올림픽을 통해 우리 강원도민들이 국민들의 손상된 자존심을 치유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해서 다시 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순수한 열정으로 앞장서 나가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올해도 역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 역량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려운 서민들을 잘 지켜내는 것도 역시 중요한 목표입니다. 올해는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불경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서민들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힘내시라는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강원 경제인 여러분!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 어려움을 능히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우리 도도 우리 자신을 기업인 경제인이라고 규정하고 ‘강원도 주식회사-강원도의 기업화’를 부지런히 추진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돈을 만들었습니다. 강원도 안에서만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우리가 쓰는 돈을 원이라고 부르십니다. 100원 1000원 이렇게 부르시죠 강원도의 돈은 강원이라고 부릅니다. 100 강원 1000 강원 이렇게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돈을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쓴 돈이 다른 지역으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도의 지역내 총생산은 연 40조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돈 가운데 5조원 정도가 매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갑니다. 10%가 넘는 돈입니다. 이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도내에서 돌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강원도 돈, 강원 통화, ‘강원’입니다. 도민 여러분 많이 사용하셔서 강원 경제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복지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부터 노사정 대타협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북유럽형 복지국가의 핵심 정책입니다. 선진국형 모델인 만큼 잘 정착시키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는 우리 도가 유사 이래 가장 빠르게 변화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가장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입니다. 강원도는 올림픽을 치르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하고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 할 수 있도록 우리 강원도민들이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 1. 1. 강원도지사 최 문 순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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