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광주시 행정에 대한 불만에 대해 광주광역시가 입장을 밝혔다. 광주상의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주요내용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며 △신세계 복합시설과 관련, 특급호텔과 이외 시설이 광주에 들어오면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지역이 발전한다. 따라서 광주시는 이른 시일 내에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광주상의는 또 상공회의소 이전과 관련해 “윤장현 시장에게 상무소각장 옆 땅을 ‘저렴한 가격’에 달라고 했는데 도시공사 사장이 감정을 해서 팔겠다고 해 상의 자금으로 사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 윤 시장이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관련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광주상의 주장에 대한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사업목적에 맞게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예타 통과로 국비 1431억 원 등 3030억 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중국의 조이롱자동차는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 인증절차를 추진하는 등 판매용 차량제작 등 공장설립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위해 광주시는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3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기업 공용장비와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빛그린 국가산단을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함평군, 한국토지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계획을 변경 중에 있는 등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상공회의소에서도 지난해 7월 11일 ‘자동차 100만대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는데 갑자기 ‘실현 불가능’ 한 사업으로 평가한 것은 납득하기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시는 또 △‘신세계 복합시설 이른 시일 내에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 2월 1일 ㈜신세계에서 신청한 특급호텔을 포함한 복합시설 지구단위 계획은 기업 입장에서는 인·허가가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는 것이 좋겠고, 광주시도 특급호텔이 국제행사 유치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행정에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나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야 하고 주민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승인여부 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부서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과정을 거쳐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광주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연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광주상공회의소 이전과 관련해 상무소각장 옆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달라고 했는데 감정을 해 팔겠다고 했다‘에 대해 “본 부지는 도시공사 매각용 자산으로 매각시에는 도시공사 재산관리 규정(제23조, 제29조)에 의거 감정 평가 후 공개입찰을 거쳐야 하며 임의대로 저렴한 가격에 매각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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