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사드극복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지원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항공자유화 지역 지정, 동남아 지역 정기운수권 배정 등을 건의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항공산업발전협의체’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인 ‘중국단체관광객 한국여행금지, 한국행 부정기편 운항불허’에 따른 대응방안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강원도가 국토교통부에 사드극복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지원을 위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건의한 내용은 △쌍방향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협약을 맺은 국가는 정기 운수권 없이 허가만 받고 운항 가능한 ‘항공자유화 지역’ 지정 △아시아 3대올림픽 개최도시인 ‘양양~도쿄, 양양~베이징’ 간 하늘길 개설 지원 △사드 대응 일환으로 노선 다변화를 위한‘동남아노선 정기 운수권’ 우선 확보·배정 등이며 국토교통부는 항공자유화지역 지정에 대해 향후 한중 항공회담시 협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건의사항이 반영될 경우 △양양공항 인지도 상승과 외국 항공사 취항 여건 개선 △부정기 중심에서 정기노선 중심 공항으로 전환됨으로서 운영노선 안정화, 운항시간 예측가능성으로 모객증가 등 공항활성화가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건의사항이 국토교통부에 수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내용은 향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시책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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