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국민생명․안전수호에 최선” 당부 임찬재 함장 “광주 대표 사명감으로 해양수호 선봉” 다짐 광주광역시가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광주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에 나섰다. 이번 결연은 한빛원전 안전 대책, 각종 유해물질 대책, 최근 일련의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메시지 발표 등 민선6기 광주시가 추진해온 시민들의 생명존중과 안보강화 대책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또 평화와 안전의 새로운 상징이 될 광주함이 해양주권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광주함으로 인해 내륙도시 광주가 서해 바다는 물론 대양을 지키는 도시로서 거듭나는 상징적인 계기를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광주시와 광주함은 14일 오후 목포3함대사령부에서 자매결연식을 열고 상호 방문·교류활동, 신뢰․협력을 통한 우호증진, 상호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광주함 함상에서 열린 이날 결연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임찬재 광주함 함장, 경제관련 단체, 공직자 등 80여명과 승조원 130명 등 2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광주함 승조원들에게 “광주의 이름으로 바닷길을 여는 광주함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광주시민들에게는 큰 자부심이고 긍지”라면서 “과거 충무공께서 '약무호남 시무국가'라 하셨듯이 광주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각오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찬재 함장은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갖고 광주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조국 해양 수호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생명과 해양 주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위협 등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광주함과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서 육지에서는 시민의 삶을 직접 살피는 행정으로, 바다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해군으로서 광주시와 광주함은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완수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해군은 1977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배를 ‘광주함’으로 명명해 운용했으며 이 배는 2000년 퇴역했다. 이후 2012년 2300t급의 호위함을 착공, 이를 다시 ‘광주함’으로 명명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2015년 8월 진수식, 2016년 4월 부대 창설식을 거쳐 올해 4월 목포 제3함대에 실전 배치됐다. 광주함은 3차원 탐색레이더, 대함과 대공미사일, 소나(음탐기)와 어뢰음향대항체계를 탑재했고 해상작전헬기를 운영할 수 있으며 주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이 90%에 달하며 최대속력은 30노트(55km/h)에 13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에서는 지난 10월 광주함 장병 80여명을 시로 초대해 광주시와 장병들의 유대 강화와 광주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추진했고 광주함 모형 전달식과 중추절 부대 위문을 실시하는 등 광주함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해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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