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회원권 상술 소비자 피해 늘어

전화 계약 권유, 일방적 계약 연장 강요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1/10 [16:33]

회원권 상술 소비자 피해 늘어

전화 계약 권유, 일방적 계약 연장 강요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1/10 [16:33]
#사례1=A씨는 (, 60)13여 년 전에 콘도회원에 가입하면서 800만원을 지불했다. 10년이 지난 2010년경 계약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등기비용을 요구해 400만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그런데 얼마 전 또 다시 등기연장비용이라며 500만원을 요구해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사례2=B(, 30)2년 전에 전화로 콘도회원에 가입하면서 190만원을 결제했다. 10년간 이용하기로 한 계약이었지만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 전 등기비용으로 330만원을 결제하라고 요구해 소비자상담센터에 문의했다.
 
회원권을 빙자한 기만상술로 상담을 신청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0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13년 회원권 상술과 관련된 소비자상담은 440건으로 2012348건에 비해 92(26.4%) 증가했다.
피해 사례는 주로 업체들이 해지를 거부하거나 계약 연장을 강요하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관련법에 따르면 전화 권유를 통한 계약은 14일 이내에 철회할 수 있으며 철회기간이 지난 경우에도 위약금을 지불하면 해지할 수 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업체 강권으로 회원에 가입하거나 계약연장 대금결제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피해를 당하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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