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윤장현 광주시장, “‘상경여빈’자세로 통일 길 열어야”

6․15공동선언 17돌 기념식서 밝혀‥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北 참가 염원도 드러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6/15 [22:19]

윤장현 광주시장, “‘상경여빈’자세로 통일 길 열어야”

6․15공동선언 17돌 기념식서 밝혀‥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北 참가 염원도 드러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6/15 [22:19]
170615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광주지역 기념식 GJI_5897.jpg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019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얽혀있는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상경여빈’(相敬如賓)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15일 오전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광주지역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17년 전 희망으로 맞잡았던 손길이 이어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착잡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어있는 시민주권 혁명에 국민들이, 광주가 함께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워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겨레하나되기운동, 우리민족서로돕기, 남북협의회 등 여러 기구를 통해 어느 지역보다도 적극적으로 북녘 동포를 도아왔다면서 특히 자주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헌신해온 역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또 그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길,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도 우리의 일이다면서 “2015년 광주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북한 선수와 동포들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개폐막식까지 자리를 비워뒀던 것처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북한이 참석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윤 시장은 고착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에 광주가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상경여빈’(相敬如賓)의 자세를 토대로 ‘5월에서 통일로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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