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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발코니 태양광’ 설치 문의 증가세

10만원대에 친환경 발전소 설치…한 달 전기요금 최대 8000원 절약 효과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6/25 [20:26]

광주 ‘발코니 태양광’ 설치 문의 증가세

10만원대에 친환경 발전소 설치…한 달 전기요금 최대 8000원 절약 효과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6/25 [20:26]
광주광역시 공동주택의 발코니형 미니 태양광 햇빛 발전소보급 사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발코니형 미니 태양광발전소의 설치비용은 73~75만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국비(18만원)와 시비(40만원)58만원 지원돼 참여세대는 17만원 상당만 부담하면 된다.
적은 비용 부담으로 250W~260W 규모의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이다.
발코니형 미니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이 간단하다.
플러그를 가정 내 콘센트에 꽂아놓기만 하면 전력이 생산돼 가전제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 설치한 경우 한 달에 30kWh 내외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는 대형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월 6000~800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3~5년을 사용하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16년 말부터 전기요금 적용단계가 3단계로 축소되면서 400kWh 전후 단계 기본 요금은 약 5700원 차이가 발생, 발코니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더 많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가정 전기요금 누진 제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발코니형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을 시행해 온 광주시는 올해 18800만원(국비 4300만원, 시비 1억원, 자부담 4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250세대에 보급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까지 120세대가 신청했으며 시는 예산 소요 시까지 선착순 지원할 방침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에서 선정한 전문 시공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미니 태양광 발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광주가 에너지산업의 메카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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