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터넷 먹튀 쇼핑몰 상습 사기 기승

603명 상대 1억 3000만원 가로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1/13 [12:20]

인터넷 먹튀 쇼핑몰 상습 사기 기승

603명 상대 1억 3000만원 가로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1/13 [12:20]
안양만안경찰서(서장 이왕민)는 인터넷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한 뒤 해외 유명 아웃도어와 고가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 할 것처럼 속여 1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챙긴 변모씨(24) 2명을 붙잡아 변씨를 구속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지난해 1130부터 1221일까지 전북 정읍시에 인터넷 쇼핑몰‘e-마켓을 개설한 뒤 해외 직구입 유명 아웃도어 의류와 고가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약 20일간 피해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변씨 등은 피해자들을 끌어 모은 뒤 구매대금만 입금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법으로 피해자 603명으로부터 13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사에 광고비를 지불한 뒤 경우 상단 노출 기법을 이용해 쇼핑몰의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들이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물품 배송 관련 문의가 올 경우 해외 직구입 아웃도어 의류와 고가 가전제품이라서 일반물품에 비해 오래 걸린다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배송 지연에 따른 환불요구나 경찰서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판매대금 회수가 오래 걸리는 카드결제에 대해서만 카드결제를 취소하는 수법의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볼 때 인터넷 포털사이트상 이른 바 상단 노출 광고 사이트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니니 물품 구매시 주의를 당부한다정가 대비 가격이 현저히 저렴한 경우는 사기 방지 사이트 넷두루미(www.net-durumi.go.kr) 또는 더치트(www.thecheat.co.kr)를 이용해 업체의 입금 계좌가 사기 계좌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고 되도록 안전결제(애스크로) 방식을 이용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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