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같이’버무리고‘함께’나누는 사랑의 김장배추 24톤으로 김장 담궈, 소외계층과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맛과 사랑나눔’이 가득한 김장김치가 넘쳐났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22일 오전 10시 도매시장 법인, 시장 도매인, 중도매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구는 ‘맛과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추 24톤(8000포기)이 사용됐으며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계층 1550세대에 1박스(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다문화 가정 20여명을 초청한 ‘다문화 가정의 김장체험’ 행사를 마련해 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배추, 무, 단감, 귤 등 먹거리 장터와 농산물 판매부스도 함께 운영해 김장준비를 위해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맛과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유통 종사자들이 평소 도매시장을 애용하는 시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위원회’를 창립해 처음으로 추진했으며 2011년에는 ‘도매시장 여성 자원 봉사단’도 결성해 행사의 질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에는 무, 배추의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하락으로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맛과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각 가정에서 김장을 한포기 더 담그는 소비촉진의 장이 되기를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기대하고 있다. 맛과 사랑나눔 위원회 김윤식 위원장은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들과 ‘맛과 사랑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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