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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주석 용광교회 원로목사(신학과 52학번)가 지난 24일 모교인 한신대를 찾아 채수일 총장에게 대학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성욱 원광명교회 목사, 한신대 e-비즈니스학과 한광희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신대는 이 기금을 기부자의 이름을 따 ‘전주석 목사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학기당 두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주석 원로목사는 “한신대 신학과에서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한신대가 있었기에 나 자신이 목사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에 모교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학업에 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일 총장은 “학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으로 소중한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신대는 대학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후배 내리사랑장학금, 1인 1구좌 소액 기부, 아름다운 이웃 등 발전기금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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