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군공항 이전 후보지 주민들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지난 25일 수원시군공항추진단장이 평택미군기지를 둘러보고 언론에 남긴 말이다. 지원사업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평택미군기지 주변을 둘러보며 수원시군공항추진단장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은 국책사업으로 2004년 12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해 추진했지만 2022년까지 연장을 해야하는 상태다. 무려 18년이다. 거기에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예상했던 7조원을 넘어 2010년 기준으로 16조원을 넘어 섰다. “다시 추계 중”이라고 밝힌 2017년 사업비는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도 없다고 한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사업은 어떨까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기부대양여방식으로 ‘7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의심스럽지만 2024년까지 6년만 사업을 해 낼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다시 한 번 묻는다. 수원시군공항추진단장은 평택미군기지를 둘러보며 무엇을 생각했는가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왔다면 ‘지원사업 발굴’할 때가 아니라는 점은 깨달았을 것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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