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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논평]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오비이락(烏飛梨落)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7/12/09 [02:05]

[주간논평]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오비이락(烏飛梨落)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7/12/09 [02:05]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의심을 하게 되어 있다.

한 언론에 수원시 군공항이전과장의 기고문과 수상 관련한 기사가 이틀 상간으로 게재됐다.

하지만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수원시군공항이전과장은 ‘20159월 단국대학교 대학원 협상학과에 진학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내재된 갈등요인과 해결방안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76월 논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해 5월 수원시는 단국대학교분쟁해결연구센터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대상지역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논문의 지도교수는 같은 연구원 연구진으로 소개가 되어 있다.

오비이락은 기우에 불과하겠지만 이런 관계 속에서 갈등영향분석용역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을까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을까 

수원시군공항이전과장이 기고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은 투명성에서 시작한다.

화옹지구의 군공항에는 제한보호구역이 지정되지 않는다’, ‘화옹지구에 건설되는 군공항은 440만평이며 바다방향으로 이륙하여 소음이 해소된다는 주장은 근거부터 불투명하다.

근거 없는 주장은 힘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반드시 의심을 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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