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토종 흑돼지‘난축맛돈’분양 시작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3/10/23 [17:51]

토종 흑돼지‘난축맛돈’분양 시작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3/10/23 [17:51]
수입종 대체 브랜드로 집중 육성
 
토종브랜드 난축맛돈 씨돼지가 해마다 100마리씩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종돈 37마리를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해 내년 연말부터는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흑돼지는 수입 종돈인 버크셔 품종을 이용해 생산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흑돼지 난축맛돈은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조성한 한라랜드를 고정해 만든 품종이다.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재래돼지의 단점인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은 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함으로써 육질과 고기 맛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고기색도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중간 수준의 붉은 색을 띄고 있다는 것이 농진청 설명이다.
제주흑돼지생산자회에서는 종돈장을 운영하면서 종돈을 분양하고 회원농가들과 함께 난축맛돈종돈을 활용 비육돈을 생산해 제주흑돼지생산자회 보유 육가공공장과 유명판매점과의 계약에 의해 자체브랜드로 일괄 유통하는 유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고문석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장은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난축맛돈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수입종을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난축맛돈은 지난 3월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