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가즈아~~ 챔프전’IBK, “미연이 공격 살아있네~!” ‘음악과 함께 김미 김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11일 오후 4시 IBK기업은행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찾아온 배구 경기 마니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와 경기 승패와는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상태지만 베스트멤버를 그대로 출전시켰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대비하려는 IBK기업은행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IBK 메디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김희진이 서브득점 까지 성공 시키며 앞서갔다. 상대팀 KGC인삼공사 알레나가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메디는 장작이라도 패듯 강력한 한방을 날려 응수했다. 양팀은 용병들이 브로킹 대결과 속공 등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경기를 이끌어 갔고, KGC인삼공사 한송이가 밀어 때린 공이 성공해 역전을 허용하자 IBK기업은행에서는 메디가 다시 회심의 역전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꾸준함의 대명사 메디는 한 차례 서브범실을 범했지만 이어 득점하며 포인트를 가져왔고 김희진의 마무리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메디의 득점으로 시작됐다. IBK 이정철 감독은 염혜선 세터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메디와 김희진, 김수지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자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고 KGC는 공격범실을 많이 범하며 2세트도 13대 25로 쉽게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선 KGC 고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수지는 메디의 공격을 브로킹으로 막아내며 앞서기 질주를 시작했다. 메디가 잠시 주춤하고 5점차로 멀어지자 IBK 이정철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렀고 메디를 쉬게 했다. 크게 앞서가던 KGC는 IBK 고예림과 김미연 등에게 내리 6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용병과 용병이 빠진 양팀은 IBK 고예림과 KGC 고민지가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쉽게 내주고 싶지 않았던 KGC는 3세트도 25대 19로 내주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IBK기업은행의 연고지인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는 화성시민과 배구팬들이 모여 양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응원하며 주말을 만끽했다. 2012-2013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IBK기업은행이 오는 17일부터 3차에 걸쳐 펼쳐질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전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승부를 겨룬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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