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호수공원이 시민 생활체육 '허브'로!26일 광교호수공원 행복한 들에서 '수원복합체육시설' 기공식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시민 생활체육의 허브가 될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 영통구 하동 현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수영장, 실내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가칭)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뜬다. 시가 광교호수공원 내 ‘행복한 들’ 일원에 건립할 수원복합체육시설은 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1개 동, 주차장 170면 등으로 이뤄진다. 약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빙상센터(영통구 하동 1026-1)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 8737㎡ 규모로 짓는다. 1층에는 아이스하키 국제규격에 맞춰 30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30m×61m)과 보조경기장(30m×61m), 선수용 라커룸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경기장(45.72m×5m×4레인)이 있다. 지하 1층은 건물 관리시설이다. 빙상센터 내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쇼트트랙이나 피겨 스케이트 대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이다. 수원시는 빙상센터를 올 하반기 창단할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훈련·경기 장소로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스케이트장으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빙상센터 옆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8800㎡ 규모다. 1층에는 관람석 500개를 갖추고 50m 레인 10개를 만들 수 있는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40m×30m)을 만든다. 2층은 휴게·편의시설, 지하 1층은 건물 관리시설이다. 시는 빙상센터 건립비 500억 원을 경기도시공사의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하고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들어갈 비용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비·도비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진표·박광온·백혜련·김영진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복합체육시설 건립은 지난 2015년 9월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들이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광교호수공원 내 복합체육시설을 짓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체육관을 결합한 한 동짜리 시설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시가 아이스링크를 아이스하키 경기장 국제 규격에 맞추고 동호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컬링 경기장을 추가키로 하면서 전체 시설 규모가 확대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복합체육시설은 ‘스포츠메카 수원’의 아이콘으로서 동계 스포츠는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구체적인 시설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가칭) 창단 멤버가 될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한다. 수원시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온 국민에게 승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 하반기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되면 선수들은 수원복합체육시설 내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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