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26일 오후 5시 15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재발령 됨에 따라 경기도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출근시간대 도내 간선급행버스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긴급 배포한다. 환경부와 경기·서울·인천시는 모두 당일(16시간 평균), 다음날(24시간 평균)의 미세먼지(PM2.5)도 나쁨(50㎍/㎥)으로 예보돼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비상저감조치 도민 참여를 유도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27일에도 도내 간선급행버스 16개 노선 185대에 1회용 미세먼지 마스크 1만8천매를 비치할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375만매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도는 또 미세먼지 민간계층인 7세 이하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보건소 진료 어르신 등 47만명 대상 ‘따복마스크’ 보급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고농도가 재발령 됨에 따라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식약처 인증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상저감조치 재발령에 따라 27일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경기도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은 운영시간 단축·조정(공공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공사장 비산먼지 발생공정 중지)이 이뤄지며 행정·공공기관 직원은 차량 운행 2부제(홀수날 홀수차량 운행)를 실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관측과 예보로 볼 때,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축적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27일은 이전일 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겠지만 고농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28일 오후부터 고농도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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