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데이터와 통신사의 유동인구 정보, 카드사의 매출정보를 하나의 빅데이터로 융합한다면 시민들이 불편을 제기하기도 전에 시가 알아서 출퇴근 길 막히는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독거어르신이 많은 지역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경기도 화성시가 이런 스마트 행정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통신사 및 카드사 등과 연계해 인구, 민원, 재·세정, 복지, 교통 등 5개 분야별 데이터를 융합·분석한 ‘데이터기반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원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 누구나 연구, 창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화성 데이터분석 사례’, ‘그림으로 보는 화성통계’, ‘공공데이터 개방’등의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승호 정책기획과장은 “공무원의 경험과 직관에 더해 데이터기반 행정지원시스템 사용으로 스마트한 행정이 가능해졌다”며 “직원들이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불러오고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급격한 사회변화에 발맞춰 시민 체감형 정책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차후 통계, 기상, 보건,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에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해 고품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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