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끝내 하늘나라로

암 투병 중 30일 오전 10시 10분경 병세 악화로 사망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3/30 [18:23]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끝내 하늘나라로

암 투병 중 30일 오전 10시 10분경 병세 악화로 사망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3/30 [18:2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내 청춘은 돌아올 수 없다던 용담 안점순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사과도 받지 못하고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
수원에 거주하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용담 안점순 할머니(1928~2018)30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암 투병 중이던 안 할머니는 30일 오전 1010분경 아주대학교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수원평화나비와 유족은 슬픔과 고통을 정의로, 용담 안점순 할머니 수원시민사회장을 치르기로 했으며 41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 안점순 할머니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점순 할머니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면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에는 안점순 할머니와 지난 15일 별세한 임 모 할머니, 214일 김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숨져 일본군 성노예 피해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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