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 도입인내심, 관찰력, 감정조절, 창의적 사고 향상, 11월까지 21개교 366학급 운영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4월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했다. 시는 양질의 바둑교육을 위해 지난 2월 전문강사 15명을 신규 채용하고 수업에 필요한 바둑판과 교재 등을 21개교에 지원했다. 바둑교실은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까지 상하반기에 걸쳐 10회 과정으로 서신·석천·영천·동탄중앙초 등 21개교 366학급에서 운영된다. 바둑은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이자 마인드 스포츠로, 아이들의 인내심과 관찰력, 감정조절,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돕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줘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바둑돌 잡는 법부터 바둑에 대한 규칙, 돌의 사활 등 아이들 스스로 13줄 바둑을 둘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원교 체육진흥과장은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창의성과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초등 바둑교실을 확대 운영해 화성시가 국내 바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세계 바둑인들의 화합의 장인 ‘세계바둑스포츠컴플렉스’의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