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한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18일 무등산권(광주호~가사문화권~무등산)과 연계한 ‘무등산 자연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연중 운영되는 무등산 자연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은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유산 및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와 친환경 힐링체험 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하는 관광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임진왜란의병, 호남사림, 누정 등 무등산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선비정신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하고, 등산 위주로 편중돼 있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다양화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로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과 ‘광주 1박2일’ 2개 코스로 구성됐다. 올해는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의 경우 충장사에서 시작해 귀후제~초광대역 지진계~풍암정~충효동 도요지~금곡동~삼괴정~평모들~충효분교~지석묘~광주호 호수생태원~김덕령장군 생가터~정려비각~충효동 왕버들~창계천~환벽당~취가정에서 마무리 된다. 광주 1박2일은 첫째날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 코스를 포함해~대인예술시장별장~사직동통기타거리~1913송정역시장 등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야간투어가 진행되고, 둘째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프린지페스티벌~광주비엔날레~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광주학교(062-385-1417)에 예약신청하면 운영 일정에 맞춰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무등산 탐방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바람의 언덕 등 장소에 따라 판소리와 가야금 공연, 무등산 수박, 손두부 시식 등 특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광주시는 누정을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 트레킹․생태관광․수학여행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퓨전국악제, 가사문화예술제 등 시민참여형 축제를 마련해 무등산권역을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광주학교 관계자는 “의향광주의 역사를 만나는 뜻있는 여행, 예향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있는 여행, 미향광주의 인심과 손맛을 만끽하는 맛있는 여행”이라며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승 시 관광진흥과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비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광업계 대상으로 미소․친절 운동을 펼치는 등 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광객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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