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박병철 지진방재관리과장, 화성소방서 체험 나서재난정책과 소방현장의 연계성 강화 등 재난상황 판단 역량 배양 위해 마련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방제복을 입고 소방대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소방업무에 대한 부담도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재난정책 수립 시 현장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화성소방서 체험에 나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간부공무원의 소감이다. 행정안전부 박병철 지진방재관리과장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화성소방서에서 화재·구조·구급출동 등 현장 활동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일선 소방서 현장체험을 통해 중앙부처 재난관리 조직의 재난정책과 소방현장의 연계성 강화 등 재난상황 판단 역량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박 과장은 화성소방서 향남119안전센터와 119구조대·구급대에 편성돼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활동 사전 교육·훈련(방화복 및 공기호흡기 착용, 46M고가사다리차 탑승 훈련, 심폐소생술 등), 화재·구조·구급출동 등 소방관들의 일과표와 동일하게 소방활동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박병철 지진방재관리과장은 “이틀간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방제복을 입고 소방대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소방업무에 대한 부담도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귀한 시간 이었다.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재난정책 수립 시 현장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화성소방서 현장체험을 마치며 체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자살 현장의 구급출동이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커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 뒤 “46M고가사다리차 탑승 훈련을 하면서 높은 곳에서 소방활동을 해야 하는 소방관의 어려움을 알았으며 46M고가사다리차 전개와 탑승 훈련을 했을 때는 무서웠다”며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박 과장은 특히 “근무인원에 비해 화성시 관할 면적이 넓고 출동횟수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알고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화성소방서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을 기원 드린다”며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본인과 가족의 안전도 지키길 바란다”고 화성소방서 모든 직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현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상황 판단 역량 배양 등 재난 정책과 선제적 소방현장 연계성 강화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시민의 행복한 가정과 안전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믿음직한 안전지킴이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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