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 '죽미령유엔평화공원' 건립 공약 발표“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체험공간이자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죽미령유엔평화공원 건립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곽 예비후보는 “6·25전쟁의 역사와 교훈을 토대로 한 이 공원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역사체험 및 관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이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1순위에 두고 전 기간에 거쳐 이행할 것이며 편입 토지 보상완료 후 착공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182억 원으로 책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1번 국도변인 외삼미동 600―1번지 일원 3만 1261㎡ 규모의 평화공원 조성과 함께 연면적 212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알로하 평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교육·체험형 추모관인 ‘알로하 평화관’과 ‘스미스부대 기억의 숲’은 엄숙한 형태의 전통적인 추모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모관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곽 예비후보는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역사체험 및 교육·관광시설로써 시민의 여가증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큰 오산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산 죽미령 일대는 6·25전쟁 중이었던 1950년 7월 5일, 미군 스미스부대(유엔군)와 북한군 4사단이 처음으로 맞붙은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전투에서는 540명의 스미스 부대원 중 150명이 전사하고, 약 31명이 실종되는 등 패배를 당했지만 이 전투는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북한의 남침을 일시적으로나마 저지했고, 맥아더가 북한군의 전력 가늠 후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전쟁 후 미국 24사단이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955년 7월 5일 1번국도 죽미령의 서쪽에 기념비를 세웠으며 1982년 4월 6일 경기도와 오산에서 새로운 기념비를 1번국도 죽미령 동쪽에 건립했다. 2013년에는 오산시가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평화를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의식을 느낄 수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건립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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