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 안양관양서 첫 선공동육아나눔터, 공유세탁실, 오픈키친 등 공용공간 제공…23일 입주식 열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 입주식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23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입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하고 주민들의 입주를 축하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한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의 주거비 및 육아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최초의 신혼부부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연면적 4066㎡,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전용면적 36㎡형의 단일평형이며 신혼부부 47호, 고령자 6호, 주거급여수급자 3호 등 총 56호가 입주했다. 안양관양은 도보 5분 거리에 4호선 인덕원역이 위치하고 있고 국도 57호, 47호,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매우 양호하다. 바로 앞에 학의천변이 위치해 휴일에 산책과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다수 입지해 있다.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형이 대부분인 만큼 입주민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오픈키친,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재택근무와 자기계발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공유세탁실 등 다양한 공유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지역민들과 입주민이 동아리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상가가 계획돼 있어 젊은 입주자들이 새로운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공사는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1층에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커뮤니티시설 공간을 건립해 이를 안양시에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공사가 자체 운영키로 했던 복리시설 공간을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등을 위해 추가로 제공하며 따복하우스내 영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용공간 설계 및 시공 시 친환경 최우수 등급 마감재를 사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금의 2030세대는 실업의 장벽을 뚫으면 높은 주거비 장벽과 마주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적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면서 “무조건적 출산장려보다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먼저다. 주거비부담을 낮추고 육아부담을 나누는 신개념 임대주택인 따복하우스가 청년과 신혼부부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청년층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따복하우스 지속 공급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관점에서 따복하우스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에 신혼가구 육아공간 확대, 공동체 활성화 등 특별한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만의 주거복지정책이다. 도는 저출산 극복은 물론 출산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형 5000호와 함께 사회초년생, 주거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따복하우스 1만호를 오는 2020년까지 공급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주식을 마치고 따복하우스 내 세대내부와 입주민 공동시설인 오픈키친, 실내어린이놀이터와 공동육아시설 등을 둘러봤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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