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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毒)’ 품은 이재명, “홍준표, 대한민국 떠나라”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4/28 [22:58]

‘독(毒)’ 품은 이재명, “홍준표, 대한민국 떠나라”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4/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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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북정상회담을 비난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판문점선언이 남북 위장평화쇼라니..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을 떠나주시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모든 고통의 근원인 분단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시대 최고의 과제라며 남북 지도자들의 역량과 용단으로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역사적 판문점 선언이 있었다. 다시 한 번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온 국민이 눈물로 환영하는 판문점선언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위장평화쇼라며 폄훼하고 있다총풍이니 북풍이니 하는, 북한에 돈 줘가며 총격도발을 부탁하고 시도 때도 없이 남북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며 안보악용 대국민협박정치를 해 왔던 적폐정치세력다운 태도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고통 위에 분단과 대결을 자양분 삼아 권력을 유지해왔던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적 존립기반을 허무는 평화와 화해, 판문점 선언이 두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롭게 현실이 돼 다가오는 평화와 공존, 화해와 통일을 막아보려는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님에게서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의 모습을 본다고 비유했다.

자신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빈다는 뜻의 한자성어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빗대 홍 대표의 () 평화태도를 비꼰 것이다.

이 후보는 국가의 번영,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분탕질일 뿐이라며 진정으로 판문점선언이 위장평화쇼로 보이고 휴전선의 총격과 포성이 그립다면 이제 그만 대한민국을 떠나시라 말하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는 등 독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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