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 “다시 만나요 안산”1부 수원 1위·화성 2위·성남 3위, 2부 양평 1위·포천 2위·이천 3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양평군 일원에서 열린 6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띤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각 시·군에서 모두 1만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정식 21개, 시범 3개)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수원시와 개최지인 양평군이 각각 1·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부에서는 지난해 대회에서 화성시에게 정상을 빼앗겼던 수원시가 21개 정식종목 중 3개 종목에서 1위, 5개 종목(배구·유도·정구·탁구·테니스)에서 종합 2위, 3개 종목(배드민턴·육상·태권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3만 78점을 획득해 다시 우승기를 되찾았다. 종합 2위에는 지난 대회 종합우승팀인 화성시(2만8281점)가, 3위는 성남시(2만7191점)가 차지했다. 또 2부에서는 개최지의 잇점을 살린 양평군이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양평군은 육상·복싱·씨름·유도·테니스·태권도·볼링 등 7개 종목을 휩쓸며 2만 5277점을 득점해 2위인 포천시(2만 4477점)와 3위 이천시(2만 400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순위는 육성점수(팀 창단, 국제대회 입상 등을 기초로 산출되는 점수)와 21개 정식종목에서 거둔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또 전년도에 비해 실력이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부에서는 남양주(1위)·부천(2위)·용인시(3위)가 차지했고, 2부에서는 양평군(1위)·여주시(2위)·가평군(3위)이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1부에서 부천(1위)·용인(2위)·안산(3위)시 △2부에서는 여주(1위)·양주시(2위)·연천군(3위)에게 돌아갔으며 입장상은 1부에서 △김포·성남·시흥시(1부) △2부에서는 이천·안성시·가평군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육상 4관왕에 오른 이선영(양평군·2부)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기단체질서상은 경기도도볼링협회로 돌아갔다. 수원시 관계자는 “신규 직장운동부 창단 없이 선수 선발전 도입, 지도자 영입, 전략 수립, 훈련기간 확대 등으로 전체적인 전력향상을 꾀한 것이 종합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직장운동부는 물론 일반 시민 중심의 동호인스포츠를 활성화해 ‘스포츠 메카 수원’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인 경기도체육대회는 이날 폐막과 함께 경기도체육대회 대회기는 내년도 개최지인 안산시의 정용상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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