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보슬비가 내리던 어린이날 오전 1만 5000명의 마라토너들이 화성호를 달렸다. 지난 5일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화성 효마라톤에는 1만 5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시민들이 화성호를 달리며 화성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전국 유일 가족마라톤으로 화성호를 따라 해안도로를 달리는 하프, 10km, 5km(개인/부부·커플/가족)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뉴스포츠 존, 페이스페인팅, 마술쇼, 묘목 나눠주기, 축하공연, 보물찾기 등이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는 남자 김회묵, 여자 류승화, 10km코스는 남자 WareepithukSaendong(태국), 여자 김희연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채인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화성호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화성의 자연경관을 지켜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오는 26일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열리는 뱃놀이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화성호 철새 마스코트 삼총사인 알락꼬리마도요와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가 시민들에게 화성호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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