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이 행복한 나들이에 나섰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18일 러시아에서 영주 귀국해 화성시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할린동포 어르신들과 문화지원사업 봄나들이‘행복한 동행’ 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40여명의 어르신들이 전곡 마리나항에서 요트체험을 즐겼다. 새로운 경험에 어르신들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워했다. 황 어르신은 “외롭게 살아가는 사할린 동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 그 덕에 고향으로 돌아와 노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김영진 관장은 “대한민국 역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마련 해 주고자 이번 나들이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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