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2018 화성 뱃놀이 축제 현장입니다”고급요트, 유람선 등 승선체험부터 바지락캐기, 물고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내달 3일까지 9일간 열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어기 여차~ 배 띄워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해양 체험 축제가 개막했다. 경기도 화성시는 26일 전곡항에서 ‘2018 화성 뱃놀이 축제’의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추억 선사에 나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화성 뱃놀이 축제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환상의 섬 제부도까지 행사장을 확대해 66척에 이르는 승선체험과 해양레저, 공연, 캠핑 등을 준비하고 손짓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오션판타지 퍼레이드 in 당성’으로 문을 열었고 과거 고대 삼국시대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화성 당성’을 알리고자 고대 무역선 모양의 카트를 선두로 고급 요트와 마린보이, 무용수 등이 그 뒤를 쫒았다. 육상 퍼레이드 못지않게 해상에서도 45척의 배들이 색색의 파도를 일으키며 퍼레이드를 선보였으며 드론이 이를 메인무대로 생중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놀이중의 최고는 뱃놀이다. 뱃놀이 축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며 “이번 뱃놀이 축제는 바다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화성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마음껏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첫날인 26일에는 7만 2000여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승선체험과 맨손물고기잡기, 수상자전거, 35m 롱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거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축제와 함께 해양스포츠 열전이 펼쳐져 특별한 재미도 선사했다.
이번 뱃놀이 축제는 올해부터 제부도까지 행사장을 넓혀 제부도 매바위 앞 특설비치를 마련하고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제1회 해양실크로드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했다. 국가대표를 포함 남성부 4팀, 여성부 4팀 등 1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제공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고 같은 기간 동안 전곡항에서는‘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중 ‘딩기요트’부문이 진행됐다. 딩기요트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무동력이라 별도의 면허가 필요하지 않아 아마츄어 세일러들에게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1인용 돛단배를 연상시킨다. ‘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는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크루즈 요트 30척, 2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 레이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한번에 360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유람선이 관람선으로 운영돼 레이싱을 근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도로스들은 전곡항 앞 바다에서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고급요트와 크루저요트, 파워보트, 대형 유람선 등 크고 작은 66척으로 쉴 새 없이 관광객들을 서해바다로 이끌며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맨손물고기잡기, 어린이 수영장, 펀보트, 수상자전거와 올해 신설된 35m 롱 슬라이드와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인플랫 슈즈, 바운스 서핑보드, 수중 범퍼카,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하는 119소방안전체험 마당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물놀이를 즐긴 인파들은 푸드트럭과 푸드코트에서 스테이크와 초밥, 튀김, 꼬치, 곱창, 팟타이, 젤라또, 열대과일 쉐이크,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로 배꼽시계를 달랬고 캠핑장에서는 낭만 가득한 추억 만들기에 나선 가족들과 연인들로 활력이 넘쳤다. 이날 개막식 후 잔잔한 파도에 물드는 황홀한 낙조와 함께 개그맨 조영구 사회로 홍진영, 에이프릴, 샤샤, 울랄라세션, 왈와리, 핸섭 등이 함께하는 경기방송 KFM라쇼가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 됐다. 2018 화성 뱃놀이 축제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hs-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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