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자금력이 열악한 지역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의 인기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상생발전을 위해 시행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 누적규모가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기신보에서 시행한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은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사업안정화 지원을 위해 시행됐다. 경기신보는 대기업인 롯데쇼핑으로부터 처음 2억 원의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 원을 출연 받은 것까지 모두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6000만원의 출연을 이끌어내 206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운용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협약보증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출연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출연한 지역의 시·군(현재 고양시, 파주시, 시흥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보증비율은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기존 85%에서 100% 전액보증으로 상향됐으며 보증료 율은 보증기간,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 고정요율로 적용된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대기업의 출연을 통한 협약보증은 대기업과 영세자영업자 간 상생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보증이 대기업 입점 시에만 진행되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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