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음주운전 일제단속

여름 휴가철 앞두고 음주운전자 증가대비 고속도로 TG 등 진⸱출입로 대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6/06 [20:30]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음주운전 일제단속

여름 휴가철 앞두고 음주운전자 증가대비 고속도로 TG 등 진⸱출입로 대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6/06 [20:30]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이 고속도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야간에 교통경찰, 교통기동대, 고속도로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 경부선 서울TG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일 경기경찰에 따르면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달 30일 새벽에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에서 벤치승용차 운전자가 만취상태(0.176%)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해 택시 승객이 사망하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다음날인 31일 야간에 경부고속도로 오산TG 등 도내 12개 고속도로 34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결과 음주운전자 93명이 적발되는 등 음주역주행 사고 이후에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 음주사고 통계를 보면 야간 및 심야시간대(10~새벽 2)에 음주운전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33.3%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고속도로 진출입로 단속이 자칫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진출입로는 선별적으로 단속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단속을 실시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언론방송 등에 단속내용 및 필요성 등을 사전에 알려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단속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TG 일제 음주단속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앞으로도 자동차 운전자 외 운송업 기사들을 상대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하게해 음주운전을 방조하는 식당이나 휴게소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전개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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