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여름 휴가철 앞두고 음주운전자 증가대비 고속도로 TG 등 진⸱출입로 대상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이 고속도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야간에 교통경찰, 교통기동대, 고속도로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 경부선 서울TG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일 경기경찰에 따르면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달 30일 새벽에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에서 벤치승용차 운전자가 만취상태(0.176%)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해 택시 승객이 사망하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다음날인 31일 야간에 경부고속도로 오산TG 등 도내 12개 고속도로 34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결과 음주운전자 93명이 적발되는 등 음주역주행 사고 이후에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 음주사고 통계를 보면 야간 및 심야시간대(밤 10시~새벽 2시)에 음주운전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33.3%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고속도로 진출입로 단속이 자칫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진출입로는 선별적으로 단속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단속을 실시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언론․방송 등에 단속내용 및 필요성 등을 사전에 알려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단속’ 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TG 일제 음주단속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운전자 외 운송업 기사들을 상대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하게해 음주운전을 방조하는 식당이나 휴게소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전개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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