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2018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화상경험자만을 위한 2018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8년 설립된 한림화상재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개최하게 된 행사다. 행사에는 90명의 화상경험자와 가족 등이 참여해 화상경험자와 가족들의 지역사회 복귀 및 사회통합 방안, 국내외 화상경험자 지원 현황 및 최신 동향, 화상경험자들의 삶의 이야기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컨퍼런스는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의 환영사와 미국 화상 커뮤니티인 ‘피닉스 소사이어티’ 에이미 액톤(Amy Acton) 사무총장의 축사 및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행사 1부에서는 △미국 화상경험자 사회복귀 전문가 바바라 콰일(Barbara Quayle)이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화상경험자와 가족을 위하여’ △한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지선 교수가 ‘화상청소년 욕구 조사 연구결과 및 지원방안’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조미경 부교수와 김은채 박사과정이 ‘성인 화상경험자의 사회복귀 경험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청년 화상경험자 대표모임인 위드어스의 최려나 대표가 ‘꽃을 닮은 청춘’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화상경험에 대해 발표하고, 대만 선샤인 재단의 화상경험자인 곽채우(Tsai-Yu KUO)가 ‘화상경험자의 취업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화상경험자들의 전략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받은 화상경험자 6명이 화상경험과 화상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화상 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숙·이용숙 멘토도 참여했다. 발표회 후에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경미 교수의 사회 아래 화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행사의 도움을 받았던 최헌관 화상경험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도 펼쳐졌다. 윤현숙 이사장은 “컨퍼런스가 화상경험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사회적 인식변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림화상재단은 앞으로도 화상경험자의 치료 및 회복, 사회복귀를 도우며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0년간 국내외 저소득층 화상경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초청수술을 펼치는 등 화상치료와 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한림화상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의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부문에 선정돼 3년간 실시 중인 화상경험자 맞춤형 복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진메딕스, 아이스튜브, CJ 헬스케어, 여의도 글래드호텔 등이 후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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