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 업사이클 플리마켓’, 호응 높아업사이클 제품 전시와 체험 이벤트 등 1500명 넘는 도민 참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개최한 '업사이클 같이하장'에 1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23회 환경의 날인 16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환경축제 한마당’인 ‘재활용 어디까지 해봤니’ 와 함께 열린 이번 '업사이클 같이하장'은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자원순환 인식 제고 등 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리, 재생가죽, 폐목재 등 다양한 소재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판매됐다. ‘인액터스’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시킨 평창 동계올림픽 지하철 광고판으로 만든 가방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잡아끌며 마니아들까지 생기기도 했으며 ‘미세스마틸다’의 버려지는 카드로 만든 깜찍한 악세사리, ‘소소이즘’의 연탄재를 활용한 문구용품과 비닐봉투 파우치 등 생활 속 다양한 소재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제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유색 와인병유리 악세서리, 캔 다육이 코르크 키링 등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업사이클 무료체험 이벤트도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상상캠퍼스 잔디마당에 세워진 '업사이클 하우스'는 버려진 끈과 헌옷가지 등을 이용해 직접 위빙체험을 하며 집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앞에서는 폐고무나무를 재활용한 플레이트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도내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내년 3월 경기상상캠퍼스에 문을 연다. 이 외에도 재생용지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무료 캐리커쳐 그리기는 자신의 얼굴을 그려달라는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부대행사와 경기도 초등학생 10팀이 참여한 어린이 장난감 플리마켓 행사에는 장난감을 쟁취(?)하려는 꼬마손님들의 관심을 빼앗았다.
또 부대행사에서는 환경교육 교재 교구 전시, 친환경제품 전시, 동식물 교육 체험, 미세먼지 환경교실, 드론 활용한 환경감시, DMZ 생태환경전시, 기후변화 체험 부스 등 도민 체험프로그램과 대기 환경 측정 시연 버스, 이동환경교실 차량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는 이번 '업사이클 같이하장'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업사이클의 가치와 중요성이 도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 확산사업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장경순 경기도연정부지사는 ‘환경축제 한마당’에서 인사말을 통해 “재활용품은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재활용하면 저쪽의 물품들처럼 유용해 진다”며 “우리가 그동안 쓰레기를 해양투기하면서 그 쓰레기들을 물고기가 먹고, 우리들은 다시 그 쓰레기를 먹은 물고기를 먹게 된다”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이나 폐자원에 디자인과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더 의미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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