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차군단 '독일' 잡았다2014년 FIFA 월드컵 우승국 독일에 2-0 완승, 독일 꺾은 아시아 최초의 나라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아시아 최초의 나라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독일의 노이어가 지키던 골망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골문을 견고히 지킨 조현우를 믿고 독일을 상대로 4-4-2 전술을 가동하며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시도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을 뛰며 골문을 뚫어보려 했지만 좀처럼 점수는 나지 않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후반 46분 이변이 일어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김영권의 슈팅이 노이어가 지키던 독일 골문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김영권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독일은 골키퍼인 노이어 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만회를 꾀하려다 후반 51분 텅 빈 골문을 향해 전력질주 한 손홍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대한민국은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멕시코가 스웨덴만 잡아줬더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멕시코는 스웨덴에게 3골을 허용하며 대한민국에게 행운을 안겨주지 못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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