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청년 노동자 단체 ‘일하는2030’이 수원 청년 연극 프로젝트 ‘연극하는 금요일’을 진행한다.
‘일하는2030’이 기획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연극해영’과 작년의 ‘마이 리틀 뮤지컬’에 이은 세 번째 퇴근 후 연극교실이다. 오는 13일 저녁 첫 모임을 시작으로 11월 24일 공연까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하는 금요일’은 참가자들이 본인들의 삶과 고락을 직접 극본으로 창작해 11월 24일 ‘2018 비정규직 희망 찾기 연극제’에서 공연한다. 박승하(35) 대표는 “모든 청년들은 저마다의 무대에 올라 본인이 인생의 주인공임을 격하게 느낄 자격이 있다”며 “특히 이번엔 기쁘고 또 어느 땐 미칠 듯 힘겨운 우리 일상을 극본으로 만드는 작업에서 감동을 찾을 것”이라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윤주환(32) 운영위원은 “어느덧 3년째 이어온 프로젝트”라며 “연극으로 분출된 많은 청년들의 고락 속에 진한 감동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동 운영진으로 참가한 강현준(30) 배우는 “시작부터 공연까지 열정을 갖고 함께 할 분들을 모집 중”이라며 “취업시장은 경험·경력자를 우대하지만 우린 진지한 열정을 가진 분들이면 경험 필요 없이 누구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강사로는 ‘2017 비정규직 연극제’, 마당극 ‘뻥이요’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예술마당 ‘시우터’ 박종욱 대표가 함께 한다. ‘연극하는 금요일’은 13일 저녁 8시 인계동 ‘배우 공작소’에서 첫모임을 갖고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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