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이 최근 발생한 아동급식카드 불법발급과 부정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곽 시장은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 사건을 접했을 오산 시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며 "시는 현재 관계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 및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카드를 부정 발급하고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자신의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경찰을 통해 자수 한 상태로 사안의 경중이 심각한 만큼 해당 직원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금일 오전 부정 사용액 1억 4500만 원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고 강조하고 “문제가 된 공무원은 본인으로 인해 열심히 복지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뿐만 아니라 오산시 공무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끝으로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앞으로 공무원 윤리와 보안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아동급식카드 발급 업무에 대한 지도 감독을 수시로 실시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결식예방과 영양개선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받았을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는 2010년부터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으로 31개시군 중 22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결식아동들의 급식 접근성 용이 및 급식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오산시는 결식아동이 발견되는 즉시 신속한 조사와 조치로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을 이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실제 급식을 필요로 하는 아동의 지원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시는 지난 달 ‘경기도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 가맹업주로부터 거래취소 발생분에 대한 미정산 금액이 발생한다는 민원을 접수 받고 카드사 등 경기도아동급식전자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던 중 직원의 불법행위를 발견해 자체조사를 거친 후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 했으며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산시 전체 G-드림카드 사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G-드림카드 운영 시스템문제점에 대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경기도에 건의한 상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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