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주택가 의류수거함이 지정번호와 관리자 이름 등이 표시된 산뜻한 디자인으로 정비된다. 시는 도시미관과 주민불편을 개선하고 의류 자원 재활용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한 주택가 의류수거함 정비를 7월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의류수거함은 재활용의류협회나 개인이 주택가 도로변과 공원에 일정한 규격 없이 설치하고 관리도 소홀해 쓰레기가 함께 버려지는 등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도심지에 산재된 700여 개 의류수거함 관리 실태를 조사해 상태가 불량한 것은 자진 철거토록 유도하고 철거하지 않은 것은 7월 말까지 강제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태가 양호한 기존 의류수거함이나 새로 설치하는 의류수거함은 산뜻한 디자인에 지정번호, 관리자 이름, 전화번호를 표시해 청소 상태가 불량할 경우 주민들이 바로 전화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지정번호 미등록 의류수거함이 발견되면 즉시 철거할 예정”이라며 “주민들도 의류수거함 주변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의류수거함 정비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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