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5일 기준 닭, 돼지 등 40만 4448마리의 가축 폐사와 농작물 잎마름, 생육 저하 등 폭염 피해가 발생했으며 당분간 더위를 식힐 만한 충분한 양의 비 소식이 없어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농협은 지난 주말 남창현 본부장, 정용왕 부본부장과 31개 시군지부장 등 간부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인근 농가를 찾아 폭염피해 현황 파악과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물품 지원 등 농정활동을 펼쳤다.

농협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피해예방과 복구지원 무이자자금 5000억 원 긴급 편성·지원 △범농협 임직원 자발적 성금 모금·기부 4억 원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약제와 영양제 25억 원 지원, 면세유 4억 원 추가배정 △농업인행복콜센터(대표번호 1522-5000) 평일 연장·휴일 근무와 현장지원단 운영 △5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한 축산농가 살수지원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신속 지급 △수급불안품목 정부와 협력해 수급 안정화 추진 △피해농가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폭염피해 취약농가 현장방문 및 생수·냉풍기 등 긴급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의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축산농가·과수농가 피해복구, 취약농가 지원,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식품부 등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대책을 준비해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