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명 경기지사 “쌍용차 해결방안 찾겠다”

쌍용차 노조지부장, 해고자 지원단체 와락센터 대표 등 면담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00:25]

이재명 경기지사 “쌍용차 해결방안 찾겠다”

쌍용차 노조지부장, 해고자 지원단체 와락센터 대표 등 면담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8/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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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전국금속노조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과 쌍용차 해고자유가족 지원단체인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은 이제 개별기업이나 노동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이를 경기도의 과제로 인식하고, 도 차원에서의 지원과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그동안 쌍용차 해고자 및 유가족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해왔던 와락센터를 경기도의 해고 노동자 치유 센터로 격상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또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명예회복과 피해회복, 복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무엇보다 해고노동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도지사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등 정상화 노력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감사를 표한다이 같은 약속들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이재명 도지사가 지난 76일 쌍용차 해고자 30번째 희생자인 고() 김주중 씨의 대한문 분향소를 방문,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노조 관계자들과의 약속으로 이뤄진 만남이다.

이후 이 지사는 SNS를 통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내년도 공용차량 구매 시 쌍용차를 우선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향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사측은 물론, 중앙정부 관계자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해결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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