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소상공인 연대 “사태 심각성 외면하는 정부에 분노”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소상공인 구해야 한다는 심정” 담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01:33]

소상공인 연대 “사태 심각성 외면하는 정부에 분노”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소상공인 구해야 한다는 심정” 담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8/14 [01:33]

22농성 222.jpg▲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가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개소하고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관한 대국민 서명에 나섰다. (사진 / 조홍래)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관한 대국민 서명에 나선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가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개소했다.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는 13일 경기도청 앞 3거리에 설치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로 이름 지은 그늘막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와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인터넷 포털 카페 등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명과 소상공인 동참 결의를 진행해 나가며 오는 29일 광화문 소상공인 총궐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이병덕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공동대표는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라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요구는 외면당했고 근로자위원들과 공익위원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2019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는 소상공인연합회와 경제단체들의 재심의 요구를 무참히 묵살하고 2019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강행했다며 최저임금이 기준임금처럼 돼버린 현재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치임에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했고 최저임금 재심의 불가 결정 과정에서도 정부당국은 일말의 유감 표명이나 양해도 없이 싸늘하게 최저임금 결정과정의 정당성만을 항변했다고 주장했다.

 

이병덕 공동대표는 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애써 외면하는 정부당국에 소상공인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렇게 거리로 직접 나와 국민 여러분께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처지를 호소하고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관한 대국민 서명을 진행하며 일반 소상공인들의 동참과 결의를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절박한 처지에 놓인 소상공인을 구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로 이름 지은 이 천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상가 임대료, 카드 수수료 등은 소상공인연합회의 문제제기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하향 안정세로 이어지는 추세인데 반해 인건비는 무조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만 가는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뒤 우리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들의 일터에서 일하는 가족 같은 근로자들과 우리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사회적 대통합에 기반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농어업인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경제 주체들의 입장이 존중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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